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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선언 66년 만에 한-미-북 판문점 만남 성사 -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회동
  • 기사등록 2019-06-30 18:55:45
  • 기사수정 2019-07-01 0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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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조재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비무장지대 판문점에서 만나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유엔 남측 GP를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2019년 6월 30일 15시 46분에 미북 정상들의 DMZ 판문점 군사분계선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단독회담에는 같이 배석하지 않았다.


미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양손을 맞잡으며 정전선언 66년만에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북측 땅으로 인도하며 미국 대통령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 북측지역을 밟은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북측지역과 남측지역을 오가며 사진 촬영을 한 후 남측지역으로 넘어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 함께 손을 맞잡았다. 북미 정상은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회동을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단독 회담 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목소리의 힘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 늦은 시간에야 오늘 만남을 알게 됐다.”며 “오늘 만남이 우리 행동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 “훌륭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늘 전격 상봉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정부에 비하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 위원장과 나의 사이에 많은 분노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이가 좋아졌다." 라고 전제하며 미군은 현재 강력하고 전투기와 전함 등 장비들도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화를 하더라도 나쁜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25전쟁 유해 송환도 이뤄지고 북한에 있던 인질도 구출됐고, 더 이상 미사일·핵 실험도 없다"며 "한국이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고 일본 하늘에도 미사일이 날아가지 않게 된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했다고 CNN이 밝혔다.


단독회담이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걸어 나오며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웃으며 질문을 던졌고 문 대통령은 웃으며 화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늘 역사상 한,미,북 첫 만남이후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지만 회담이후 밝은 표정을 보여 회담에 의미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한미 공동기자회견 (사진=청와대)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2~3주간 실무적 작업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속도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포괄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원래는 유엔 남측 GP만 방문 예정이었지만 결단을 내려주셔서 오늘 같은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덕에 한반도 프로세스에 큰 고개 한개를 넘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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