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제4차 혁신 추진협의회 및 제22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가 12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최됐다.
혁신 추진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여 작년 말부터 분기별 매년 4회 개최되고 있고,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지난 2008년부터 상‧하반기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관계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제4차 혁신 추진협의회, 제22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 순으로 진행됐다.
제4차 혁신 추진협의회에서는 이언그룹이 규제 샌드박스 사례 발굴 방법을 공유했고, 전국 경자구역 청장들이 직접 투자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승철 청장은 고부가가치 스마트물류 클러스터로 조성중인 두동지구와 지역주력산업 혁신성장 산업단지로 조성중인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대해 발표했다.
캔달스퀘어가 2,300억원을 투자한 두동지구는 LG 통합 물류센터, e-커머스 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고부가가치 물류 클러스터로의 변모가 기대되는 지역이고, MS 데이터센터가 1,084억원을 투자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기계,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친환경차 부품 융합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진 제22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에서 청장들은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여, 산업부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공동건의문에는 항만‧공항 배후지에 대한 주도적 개발 건의,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 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경제자유구역내 농지보전부담금 감면혜택 확대,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우선 지원 사항 확대 등 7개 제도개선 안건이 포함됐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미‧중 간 무역갈등의 장기화와 강대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이 4차산업 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선두주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의 노력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든든한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