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부산도시공사와 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6월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사)사회적기업연구원과‘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의 본격적인 2년차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8개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50억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작년 7.5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여 28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재정지원을 하는 등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작년보다 2.9억원 증액한 총 10.4억원을 추가 조성하여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인사․회계․법무분야 경영컨설팅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하여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공동기금의 핵심 사업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Start-up 단계 기업에 무상 재정지원 및 크라우드펀딩 성공시 매칭투자, Scale-up 단계 기업에 무이자 대출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은“「부산사회적경제기금(BEF)」이 올해 2년차 확대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BEF(베프)」라는 이름처럼 부산 사회적경제, 이를 넘어 부산경제 전반에 ‘좋은 친구’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기금의 위탁 운영을 맡은 (사)사회적기업연구원 조영복 원장(부산대 경영대 교수)은 “작년 공공기관 공동사업 시작 이후 실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과 유사한 사업이 다른 혁신도시에서 출범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2년차 공동사업이 전국 확산을 위한 기폭제가 되어 부산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