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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 명륜동 지하철 4번 출구 앞에 커피 맛 집이 생겨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 잔잔한 파문이 일며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바로 라페니체(불사조) 커피전문점이다. 이곳은 원래 최상급 커피 생두를 선별하여 구입하고 직접 로스팅 해서 전국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이름난 카페 등에 납품위주로 하는 곳이며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소문난 회사이다.

약 6개월전 이곳으로 와서 생두를 원산지 별로 로스팅, 시간과 온도 등을 맞추어 조금씩 맛을 보다가 애호가들의 성화에 전문점 까지 겸하게 됐다고 한다. 여기에 오면 재미있는 커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가 평소 즐기던 기호식품인 커피 유래와 종류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로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커피의 유래를 둘러싸고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확실한 기록이나 문헌상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이야기로만 전해지고 있다. 커피의 기원과 관련한 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에티오피아의 양치기 소년인 칼디(kaldi)는 어느 날 자신이 기르는 염소들이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았고, 염소들이 들판에 있는 어떤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고 나면 흥분을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열매의 맛과 성분이 궁금해진 자신도 열매를 먹어보았고, 열매를 먹고 난 뒤 피로감이 사라지면서 신경이 곤두서는 듯 한 황홀함을 느끼게 됐다. 그는 곧장 인근의 이슬람 사원에 있는 사제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빨간 열매에 잠을 쫓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한 사제들에 의해 이후 여러 사원으로 퍼지게 됐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는 커피가루에 높은 온도의 물과 강한 압력을 가해 강한 향을 얻는 이탈리아 방식을 말한다. 이 에스프레소 음료는 우유를 섞어서 만드는 라떼(latte)와 더블이라는 의미인 도피오(doppio)를 포함하는데, 미국에서는 1980년대에 보편화되었고 오늘날에는 다양한 커피 전문점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제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2000개가 넘어섰을 정도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커피 시장 또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곳 라페니체는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하철 명륜역 4번 출구 앞 라페니체 TEL;051-557-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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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0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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