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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회식줄고 부업늘어 - 직장인 2명 중 1명 감원대상자될까 불안 -
  • 기사등록 2009-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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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최근 직장인들의 불황기 세태변화를 ‘늘어난 것’과 ‘줄어든 것’으로 나눠 회식자리·예상정년·각종 지출 등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트렌드모니터와 함께 ‘직장인들의 회식문화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2차·3차·4차 등 여러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에 반해 1차로 끝낸다는 응답이 작년 13.0%에서 올해 29.4%로 크게 늘어나 전체의 54.7%가 지난해에 비해 회식절차가 간소화됐다고 답했다.

회식 횟수 역시 69.6%가 줄었으며 지난 2월에는 직장인 61.8%가 술자리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 비용은 절반을 넘는 52.9%, 어버이날은 46.3%가 지난해에 비해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늘일 것’이란 응답은 어린이날 비용이 14.7%, 어버이날 비용은 3.2%에 불과했다.

불황으로 줄어든 것은 또 있다. 바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예상정년. 올 1월 ‘현 직장에서의 예상정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43.9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48.4세보다 4.5세나 줄어든 수치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 직장에서의 예상 재직기간을 짧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불황기엔 역시 전반적인 씀씀이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뚜렷한 변화일 것. 지난해 11월 ‘미국발 금융위기 발생 이후 씀씀이가 어떻게 변했는지’ 물어본 결과 65.1%가 ‘줄였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22.1%는 ‘변화 없다’고 답했고, ‘늘였다’는 응답은 12.8%에 머물렀다. 구체적으로 가장 많이 줄인 것은 34.8%가 꼽은 ▶‘외식비’였고, ▶‘유흥비’(19.3%) ▶‘의류,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 구매’(14.2%) ▶‘문화생활비’(10.8%) ▶‘식비’(7.2%) ▶‘저축, 투자 등 재테크’(5.1%) ▶‘교통비 및 유류비’(3.9%) ▶‘자녀교육비’(2.3%) ▶‘기타잡비’(1.6%) ▶‘부채, 대출상환 비용’(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열공모드’. 인크루트가 올 4월 조사한 ‘샐러던트 현황조사’에 따르면 57.2%가 직장에서 일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샐러던트족(族)은 작년 1월 58.9%로 대동소이한 가운데, 투잡족(族)도 증가세다. 인크루트가 지난 1월 ‘직장인 부업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15.5%가 부업을 가진 투잡족이다.

또한, 직장인 2명 중 1명은 감원대상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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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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