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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테마파크 착공식·관광일자리 창출 협약식 - 롯데월드·스카이라인루지 중심, 총 면적 50만㎡,‘21년 상반기 개장
  • 기사등록 2019-05-15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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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아 테마파크 조감도[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테마파크가 오랜 기다림 끝에 5월 16일 첫 삽을 뜬다. 


부산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테마파크는 수년간 사업자 유치를 위해 고전하다 2014년 11월 GS컨소시엄(GS리테일, 롯데월드, 스카이라인 등)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4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상부 놀이시설의 본격적인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 착공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대표, 지역 유력인사, 8개 대학관계자와 관광분야의 꿈을 키우는 대학생 등이 참석하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GS컨소시엄(現 오시리아테마파크PFV 주식회사)은 시설사업비만 3,780억원을 투자,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일원 50만 765㎡ 부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뉴질랜드 스카이라인 루지 등의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조성사업은 2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 사업 중 테마파크(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착공이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루지시설과 식음·판매시설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계획 중인 스포츠파크 및 호텔 등은 최상의 시설 반영을 위한 설치 규모와 컨텐츠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2018년 4월 미국의 세계적인 테마파크 설계·디자인 회사인 게리고다드 엔터테인먼트의 개발컨셉(숲·정원 테마의 매직 포레스트)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숲속 요정마을, ▷땅속마을, ▷동물농장 컨셉의 패밀리&키즈, ▷로리 왕국의 정원, ▷악당 마을, ▷공연 및 축제 공간 등 6개의 컨셉 및 30여개의 라이드와 어트랙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놀이시설 공사가 진행되면 2021년 상반기에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이미 전 세계 테마파크 상위권인 서울 롯데월드어드벤처를 운영 중인 롯데월드의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야외 체험시설인 루지가 도입되어 국내 관광수요 충족은 물론, 해외여행객들이 부산을 찾게 하는 매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마파크 착공이 가지는 의미가 하나 더 있다. 테마파크가 본격 개발 및 운영되면 오시리아관광단지 전체 활성화는 물론, 단지 내에서만 1만 2천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테마파크 착공식과 더불어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상생의 일자리 조성 및 지역인재 고용을 위한 협약식도 함께 진행된다. 협약에는 시행주체인 부산시, 부산도시공사와 주요 사업자인 GS리테일, 롯데월드, 롯데쇼핑 등 관련기업 및 부산지역 민·관·학이 모두 동참하여 한 뜻을 모은다. 부산지역 8개 대학 총장(부산대·부경대·동의대·경성대·신라대·동서대·동명대·영산대)과 관광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들도 참여하여 관광도시 부산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고, 구체적 꿈을 키우게 된다. 협약을 계기로 대학은 오시리아관광단지 맞춤형 인재양성 등 취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민·관·학이 함께 관광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인재고용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오시리아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4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단지이다. 현재 총 34개 관광시설 중 25개 시설이 확정, 3개 시설이 용지매매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6개 시설 또한 공모 중이거나 예정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14년 관광단지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골프장은 연간 9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며, 2015년에 개장한 부산국립과학관은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기장읍 해변에 위치한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는 물론 인근 공공시설인 해안산책로도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일부 공실이 남아있는 상가시설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테마파크가 착공되고 점차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관광단지 안을 채울수록 지역경제 활성화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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