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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정석근기자선거개혁·사법개혁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며 장외 투쟁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이 전국을 순회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월2일 서울역, 대전역, 동대구역을 차례로 찾은 뒤 부산을 방문했다.오후 6시 10분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문재인 STOP! 부산시민이 심판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세연 금정구 국회의원은 "여의도연구원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 즉 국회의원 수를 10% 줄이고 비례대표를 폐지하겠다는 여론이 58%가 나왔다. 반면에 정의당이 민주당과 함께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는 38% 나왔다. 국민이 지지하는 선거제를 우리가 채택해야지 어떻게 누가 뽑히는지 모르는 선거법을 통과시키면 되겠는가"라며 지적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선거구제도, 공수처 이게 민생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가. 먹고 사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는데 이 정부는 권력을 장악하려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가짜 민주주의 하지 말고 가면과 위선, 거짓으로 국민을 그동안 속여왔다"며 "이제 현명하신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황교안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 정부 들어서 보다 살기 좋아졌다말하는 거 들어본 적 있는가"라며 "이렇게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파탄에 이르고 있는데 지금 선거제도가 그렇게 중요한 때인가.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의 목소리 듣지 않는 이 정부 심판해야 한다"라며 비난했다.


이어 "공수처 법안을 놓고 우리나라 검찰, 경찰만 해도 수사인력이 넘친다. 정부 2~3년 넘어가면 경찰, 검찰이 말 안들을 수도 있다. 그러니공수처 만들어서 자기 측근의 비리는 막고 정적의 잘못에 대해서는 없는 것도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겠다는 의도다"라고 질책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황교안 당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김세연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지역 한국당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실정,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와 관련한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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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3 0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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