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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어, 대만 관광객 발길.. 동남권으로! - 부,울,경 대만관광객 유치 활개 -
  • 기사등록 2009-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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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3개시․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홍보단이 2009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사장내 홍보부스 운영 및 현지 여행사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한동안 가파른 방문증가세를 보였던 일본관광객이 신종 인플루엔자(SI)로 인하여 잠시 주춤한 사이 이번에는 대만관광객을 동남권으로 발길을 돌리기 도록 동남권 3개 시․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마련한 홍보마케팅을 실시한 것.

대만국제관광박람회는 현지인들의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 및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2007년 개최되었으며, 이후 매년 관람객이 증가하여 NT$180元(한화 7,000원정도)의 높은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2만 명이 늘어난 13만 명이 관람했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를 통한 韓流분위기로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고 눈(雪)과 겨울스키관광을 선호하며 화려한 벚꽃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대만은 사실상 자국내 관광상품이 부족한 국가로 동남아나 중국대륙으로 여행지를 선호하고 있으나 이번 동남권관광협의회 측에서 제공한 관광 상품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동남권관광협의회 측이 마련한 홍보부스에는 전통한복을 입은 직원이 배치되어 연일 찾아오는 수백 명의 방문객들을 맞이했고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경남 외도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부산 불꽃축제,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사진 등을 전시함으로써 부스방문 관광객들의 기념촬영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히 대만 현지 언론사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등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의 관광지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동남권관광협의회는 지난 2월 삿포로 관광설명회시 크루즈 등을 통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데 이어 △대만 최대의 메이저급인 강복, 웅사, 찬성, 산부, 봉황여행사 등 100여개 홍보부스를 방문, 동남권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주요 마케팅 결과를 보면 △ 서울, 제주도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왔던 강복, 웅사여행사의 경우 현재 포화상태인 서울중심의 관광 상품을 동남권으로 눈길을 돌려 관광기획 상품을 9월중으로 개발․시판하기로 해 동남권이 관광지로서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인터넷상에서 동남아시아를 주 관광 상품으로 판매중인 찬성여행사의 경우, 여름부터 겨울 스키시즌까지 매일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1천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객을 동남권에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엔티달러 스페셜 캠페인을 전개해 2개월간의 특판 상품을 운영하기로 약정했다.

△ 트레블 리치(Travel Rich), TTN 신문사는 동남권에 대하여 정기적인 관광기사 게재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그간 서울에 편중된 한국관광을 동남권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 부흥항공은 부산 직항이 개통된 지 3년이 지났으나, 타이페이 지역민들이 동남권을 잘 모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동남권 관광상품 기획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동남권과 공동으로 랜드사 팸투어 등 본격적인 모객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부스 운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방한 및 부․울․경 상품 개발 유도 등을 통하여 대만 주요 언론과 여행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고, "서울의 경우 호텔 및 항공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쇼핑, 숙박 여건이 양호한 동남권이 대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남권관광협의회’는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지사와 해당 시․도 관광협회장 및 관광관련업체, 관광전문인 등으로 구성되어, 이지역의 관광객 유치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1년 7월 창립되었으며, △국내외 공동 관광판촉 활동 전개 △광역관광루트 개발 △관광정보 교환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판매, 관광인 상호교류 등을 추진하고, 회장은 임기 1년으로 각 시․도지사가 윤번제로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국관광공사 공동으로 홍보부스운영, 타이베이시 메이저급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 마케팅을 계기로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 산업자원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지닌 동남권 관광벨트로 대만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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