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 오창민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이 손성학 상임감사위원이 지난해 12월 취임 후 100여 일 동안 제주, 강원도 등 전국에 위치한 7개 사업소를 순회하며, ‘반부패지휘부’ 운영, ‘변화와 청렴’ 주제로 청렴소통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산업은 ‘안전한 작업현장’, ‘친환경 발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강한 바람을 충족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공공분야에서 발생되고 있는 갑질과 금품수수 같은 청렴성 훼손 행위는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어 시급하게 바로잡아야 하는 현안 사항이 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우수한 부패방지 인프라를 보유하고 실행력이 뛰어난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납품업체 등 고객과의 소통이 부족하거나 소속 직원들의 만족도가 다소 낮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이에 손성학 상임감사는 “과거의 평가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청렴을 실천하고, 경영진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청렴활동 참여로 남부발전만의 청렴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취임 후 첫 활동으로 설 명절기간 남부발전과 거래실적이 있는 400여 업체에 청렴편지를 보내 고품질 기자재 납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남부발전의 청렴실천을 약속한 손성학 상임감사는 지난 3월 청렴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해 ‘청렴문화내재화 T/F 신설’, ‘갑질 및 부당업무지시 근절교육 시행’,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9년도 청렴업무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 ‘변화와 청렴’을 주제로 본사 및 전 사업소를 순회하며 청렴소통을 시행하는 등 청렴문화 내재화를 위한 발품도 아끼지 않았다.
성학 상임감사는 “에너지산업은 안전사고, 미세먼지 및 수익성 급감이라는 三重苦의 경영환경 속에서 청렴성마저 무너진다면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므로 청렴성은 2019년 남부발전이 지켜야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직원들과 청렴실천 다짐문 낭독, 청렴나무 만들기, 청렴박 터트리기, 청렴세족식 등 다양한 청렴이벤트를 함께 하면서 청렴실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청렴은 전 직원이 함께해야 하는 ’내 일(my job)‘이자 우리의 ’내일(future)‘”이라 덧붙인 후, “청렴하겠다는 개인의 정신적 자세에 머물지 않고 기업문화로 내재화될 때 달성될 수 있는 가치로 남부발전 구성원 모두가 ’나는 청렴하다. 우리는 청렴하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