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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 최우수 구연 연제상 - 대한혈액학회 국제 콘퍼런스 ICKSH 2019에서
  • 기사등록 2019-04-08 09:54:21
  • 기사수정 2019-04-08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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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조재철 혈액내과 교수[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지난 3월 14∼16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 콘퍼런스 ICKSH 2019에서 울산대학교병원 조재철 혈액내과 교수가 최우수 구연 연제상을 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조재철 교수는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BuEAM 전처치 요법'을 연구주제로 이 콘퍼런스에서 수상했다. 


유형이 70여 가지에 달하는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혈액암으로 해당 부위를 제거하거나 방사선을 통한 치료를 시행하지만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재발가능성이 높고, 완치율이 낮아 재발 시에는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을 진행하게 된다. 


조재철 교수팀도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인 BuEAM 전처치 요법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BuEAM 전처지 요법은 총 4가지 항암제를 조합 후 고용량으로 투여함으로써 악성세포를 최대한 억제하는 효과를 보고자 시행한다. 


조 교수팀의 치료 결과, 3년 무진행 생존률 및 3년 전체 생존률이 각각 54.1% 및 73.4%으로 나타났다. 치료관련 사망률이 1.95%로 치료 효과 및 합병증 사망률에서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였다. 생존률은 각 임상연구 환자군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다르지만, 기존의 전처지 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의 치료 관련 사망률이 5%내외로 주로 보고하고 있다. 


그동안 BuEAM 전처지 요법에 대한 효과는 뚜렷한 연구가 없었으나, 이번 조재철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로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치료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으며 효과 및 안전성을 높이 인정받아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 교수는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에 중요한 자가조혈세포 이식의 생존율, 치료 관련 사망률, 성공률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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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8 0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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