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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인고, 서울 동문 전용 기숙사 만들어.... - 부산 사직동 동인고 쇠미장학회 1호점~3호점 계속 만들어 나갈것....
  • 기사등록 2019-04-01 19:34:19
  • 기사수정 2019-04-03 0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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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조재환 기자]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동인고등학교 재경동인 장학회에서 뜻 깊은 행사가 있어 화제다. 40년 전 부산에서 상경한 대학생들이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서 의지 할 곳 없이 하숙이나 자취도 힘들어 할 때가 부지기수였다.

 

그 시절 졸업생들이 선배가 되어 이제는 십시일반으로 매월 만원씩 모은 소중한 돈으로 대학을 서울지역으로 진학하는 후배들을 위해 동인고등학교 전용 기숙사인 쇠미학사 1호점이라는 현판을 달고 서울에서의 동문들의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나누었다.

 

물론 의지만 있다면 쉽게 학교 기숙사를 만들 수도 있다하지만 선배들이 각각 모 방송에서 하던 만원의 행복을 따라서 매월 만원씩 기부하며 실천해 만든 것이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선배가 없는 설움을 딛고 한명 한명이 모여 만든 동인 고등학교 전용 기숙사라 그 의미가 깊다.

 

전국에는 많은 고등학교들이 있지만 서울의 전세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고 재경동인고동문회 4회 졸업 윤봉상재경회장은 전했다 

 

 

그 첫번째 수혜를 받은 동인고 동문은 고려대 생명공학과 11학번 황성환 (34회 졸업),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15학번 하준우 (39회 졸업)군 등이다황군과 하군은 어려운 집안의 생활환경임에도 열심히 학업을 힘을 쏟아 명문대 진학을 한 경우로 모범이 되어 쇠미학사 1호점의 혜택을 보게 되었다.

 

황성환하준우군은 현판식에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집을 마련하기 어려웠는데 동문 선배님들이 이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학업에 힘을 쏟아 미래 후배들을 위한 동문 선배들의 소중한 마음을 따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323일 열린 현판식에는 윤봉상 재경동인고총동창회 회장(4회 졸업), 쇠미장학회 김도웅 회장 (4회졸업)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판식에서 생활가전과 식료품등의 선물이 줄을 이었으며 모두 자기 보금자리처럼 기뻐하고 축하하는 우정을 보여줬다.

 

쇠미장학회 김도웅 회장은 앞으로 2호점, 3호점 등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동인 고등학교 출신이라면 보다 많은 후배들이 서울에서 집 걱정에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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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1 19: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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