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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인플루엔자가 최근 일본과 중국 등 우리나라 주변국에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의료기관 및 학교 대상 신종인플루엔자 능동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의회,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및 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 등 유관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능동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전국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및 이비인후과 개원의사들이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 일일진료건수를 관내 보건소에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하여, 환자발생현황 분석을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 감시체계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수시로 발송해 감시체계 운영을 보다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의회는 발열환자 진료를 위한 별도의 안내문구 부착, 적절한 격리공간 마련 및 병원내 감염방지를 위한 의료인 교육 등을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대책 마련을 강구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통해 학교내 집단발병 차단을 위해 180개 지역교육청별로 초·중·고등학교 일일결석자 현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지역별 일일 결석자의 증감 추이를 분석하고, 특정 지역의 결석자가 급증하는 등 특이 소견이 확인되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신종인플루엔자와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란 37.8℃이상 발열이 있으면서, 기침, 콧물·코막힘, 인후통 중에 1개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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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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