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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남항대교, 어스아워 캠페인
  • 기사등록 2019-03-29 13:37:12
  • 기사수정 2019-03-29 1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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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은 3월30일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이날 오후8시30분부터 8시40분까지 10분동안 광안대교와 남항대교의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은 7,011등, 남항대교의 경관조명은 2,504등으로 이날 행사 지정시간 약10분동안 2개 교량 경관조명 전체를 일시소등하게 된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지구촌 전등끄기‘어스아워’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대 민간 자연보호 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주도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지구촌 전등끄기'로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본 행사는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 8시30분~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2018년에는 어스아워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188개국, 17,900여개 이상의 랜드마크가 소등에 동참하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600만 가구가 5분간 전등을 끄면 26만 6471Kwh(와트시)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12만 3189kg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억 원 정도의 가치다. 

WWF가 지구의 날이 아닌 3월 말에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 지구 남반구·북반구에 동시에 일어나는 때가 3월 말이기 때문이다. WWF측은 전세계가 거의 동시에 일몰이 되기 때문에 전등을 끄고 밤을 맞이하기 좋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공단은 부산시와 연계하여 매년 여러차례 어스아워 캠페인 뿐만 아니라 유사한 형태의 소등행사에 동참하고 있다”며 “광안대교를 찾는 관광객들을 고려하여 총3회 기본연출 프로그램 가운데 처음시작 시각인 오후8시30분에 경관조명 소등을 10분간 실시하며, 올해는 남항대교도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은 부산시 주요 랜드마크 건물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부산시청사(시의회 포함), 경찰청사,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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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9 1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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