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환 기자 기자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표지석 오른편)과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들이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는 표지석을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주)이 강원도 정선에 새로운 국산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지난 3월 25일 준공식을 개되했다.
지역 야생화 축제와 어우러져 정선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풍력단지 준공식에는 정암풍력 주주사(유니슨㈜, ㈜동성)를 비롯한 대주단 및 건설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남부발전에서 추진 중인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성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준공식은 식수 행사와 표지석 제막, 축사, 기념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정암풍력단지(32.2MW)는 2.3MW 규모 풍력발전기 14기가 설치돼 연간 22,000가구가 이용가능한 78,000M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연료대체 비용을 감안하면 연간 33,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만항재 해발 1,250m 지역에 위치한 정암풍력단지는 친환경 건설공법을 사용하여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한 자연친화형 풍력발전단지로,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뤄져 있어 지역 야생화 축제나 여름 캠핑객들의 발길을 잡는 정선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남부발전은 태백(18MW), 창죽(16MW), 평창(30MW) 국산풍력단지에 이어 정암풍력단지 준공에 성공함에 따라 총 96.2MW(46기) 규모 국산풍력단지 건설을 완료했으며, 남부발전 자체 풍력 국산화율도 70%를 돌파하게 됐다.
올해는 강원 태백 귀네미(19.8MW)풍력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제주 대정(100MW)과 부산 청사(40MW)에 해상풍력단지를, 강원도 강릉에 안인(60MW)풍력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목표를 위해 풍력산업의 Game Changer로서 선도기업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