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창민 기자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해양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3월 21일 ‘국민 참여형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국민 참여형 안전점검’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승객과 학생(미래해양인)이 직접 여객선에 승선하여 선박점검에 참여하고 체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미래 해양인 체험교실 ▲승객 참여 안전체험 ▲선박 비상설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우선, 미래 해양인 체험교실은 장차 해양관련 분야에서 근무하게 될 해양계 대학 학생들이 정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여객선 점검현장에 참여하여 선박검사관의 직무를 관찰하고 현장에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승객이 참여하는 안전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승객들이 직접 구명동의를 착용해보고, 화재 상황에 대비하여 소화기를 작동해 보는 등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구명뗏목의 작동과정과 탑승방법 등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알려 주기 위해 실시한 구명뗏목(교육용) 팽창 시연은 승객들이 다시 한 번 ‘해양안전’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김준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국민 참여형 안전점검을 통해 미래해양인(학생)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함양하고 장차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해양인으로 성장하기 바라며, 여객선 안전에 대한 승객들의 의식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여객선 안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개방된 점검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