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석근 기자 기자
정석근 기자 |
최근 해운대구 좌동에 전통 나전 칠기와 현대 미술이 접목된 공예품점이(메종드 아띠) 오픈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티스트는 안소영씨. 안씨는 어머니의 미술끼를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미술 천재로 각광 받았다고 하며 단국대학교 패션.제품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와부 공방 이익종씨에게 사사를 받았다고 한다.
나전이란? 바로 조개껍질을 가공하여 기물에 장식하는 기법을 의미하는 한자어이고, 자개란 순수 한글 표기어로서 조개껍질로 장식하기 위해 가공된 재료를 의미한다고 한다 나전칠기는 옻칠로 제작된 기물(식기류, 가구 등)위에 나전기법으로 장식 후 옻칠로 마감 한 기물을 뜻하며 이곳에 오면 우리전통 옷칠 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우리의 전통. 천년의 빛 옷칠은 오랫동안 칠해야 하고 그리고 그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옷칠은 한번에 두껍게 바르기 보다는 여러번 거듭 칠하여 두껍게 해야 한다.
옷칠 예술이 주는 의미는 작가의 손이 직접 닿아야 하는 것으로 예술의 본질적인 손맛을 연상하게 하는 오래된 전통이기도 하다 옷칠 속에는 옷산(칠산Urushiol). 고무질. 함질소물. 수분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일단 건조되고 나면 내화(열)성. 내수성. 방충성. 내산성이 강하다.
메종드 아띠에 오면 안소영 아티스트 자신만의 색깔을 볼 수 있다.
기존의 작품과 달리 전통 나전 칠기와 현대 미술이 교묘하게 접목된 멋진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고 집에 하나쯤 있으면 좋을만한 작품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집에다가 이런 작품들을 인테리어로 놓고 멋스러운 다과를 담아서 내놓으면 참 괜찮을 듯하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풍의 공예가 들어와 우리 전통 공예기술이 끊겨버릴 위기에 있었고 캐슈라는 값싼 대용칠이 등장해 우리전통기술이 퇴보 하는 듯 했어나 안소영씨 같은 아티스트들이 나타나면서 전통의 맥도 이어가고 현대미술과 접목된 아름다운 공예품들은 새로은 탄생의 빛을 보게 된다.
나전칠기와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으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양운로 103
메종드 아띠로 오면 된다 전화 051-703-2002
우왓. 나전칠기의 현대적 감각이라. 한번 방문해봐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