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부산·김해·양산 시민을 대상으로 열차 내 일부 구간의 안내방송을 맡을 시민 아나운서를 공개모집한다.

공사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은 후, 심사를 거쳐 4월 29일에 시민 아나운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 1명·우수 2명·장려 3명 등 총 6명에 시상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열차 내 안내방송을 녹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자 전원에 부상이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지원자 중 일부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도시철도 시민 아나운서 공개모집’행사는 현재의 획일화된 멘트에서 벗어나, 시민의 목소리로 보다 친근하면서도 다채로운 차내 안내방송을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공사는 이번 행사로 차별화한 안내방송은 물론, 공사 경영 전반에서 시민참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도시철도를 경험한다는 데서 의미가 깊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