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17일 폐막 - 24개국 137편의 상영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어우러져 -
  • 기사등록 2009-05-19 00:00:00
기사수정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17일 저녁 7시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동백 대상을 수상한 류근환 감독의 ‘습도0%’ 폐막작을 마지막으로 5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 동안 교보상, 파크랜드상, 후지필름상, 그린컨환경상, 민송 extreme short 상에 대해 경쟁부분 수상작 시상식이 이어졌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단편영화의 의미를 가지는 동백대상은 류근환 감독의 ‘습도0%’ 선정되었다. 류감독은 “기대도 안하던 상을 타서 너무 기쁘다”며 “한 층 더 밝고 재미있는 내용의 영화로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나고 싶다” 말했다.

29주년을 맞이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올해 경성대와 CGV 대연에서 24개국 137편의 단편 영화를 선보였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워낭소리, 똥파리 등의 독립영화의 관심의 증가와 함께 배우 구혜선의 감독데뷔무대로서 각 언론과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것과 더불어 더 내실 있는 영화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화제 행사기간 동안 2회의 Open Talk와 1회의 세미나를 통해, 단편 독립영화의 제작.배급 현황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한국 영화의 거장 이명세 감독과 ‘미스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영화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에 관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경성대 예마당에 포토존을 설치해 로즈데이 베스트 커플, 베스트 스타일리쉬 등의 행사를 만들어 성황리에 진행됐다.

축제기간이었던 지난 15일 경북전문대학과 MOU(산학협력)을 체결해 영화제의 위상을 높였다. 나소원 조직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영상 관련학과와 학생들에게 정보와 학술 인력을 교환하며 미래의 영화인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 운영은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루어 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영화제 홍보, 행사진행, 기자 접견, 감독 의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700여명의 자원봉사 신청이 이루어져 7:1의 경쟁률을 보여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의 한층 높아진 관심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해도 집행위원장은 폐막식에서 “귀한 작품을 보내 준 모든 단편 영화인들과 바쁜 와중에 영화를 심사해준 심사위원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난 5일간 영화제 동안 보여줬던 관객과 감독 자원봉사자의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은 30주년을 맞이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9-05-19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