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50대 남자가 동거녀가 운영하는 음식점 지하 창고에서 현금과 수표 등 10억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45.여)씨가 10년간 동거해 온 50대 남자 A씨가 지난 1일 새벽 이 식당 지하 창고에서 1만원권 현금 8억원이 든 종이상자 8개와 1억원짜리 수표 2장 등 10억원을 훔쳐 달아났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타고 달아난 싼타모 승용차를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싼타모 차량 트렁크나 뒷자리에 종이상자를 많이 실어거나 팔려하는 싼타모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