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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코리아리그 최초 외국인선수 영입 - 필드선수 잇따른 부상에 정면 돌파 선택
  • 기사등록 2019-02-25 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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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 이미경,강재원 감독, 케티달링KATHY DARLING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설관리공단

부산시설공단이 미국 국가대표 출신 케티(37)를 영입해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사상 최초로 여자 외국인 선수가 코트에 서게 됐다.

부산시설공단 비스코여자핸드볼팀 강재원 감독은 필드선수가 10명, 골키퍼가 3명으로 타구단에 비해 필드 플레이어가 부족한데다 대회가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들의 피로도 누적과 핵심선수들의 부상으로 빨간 불이 켜졌다며 이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해외선수 등 영입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한 선수는 2명으로 미국 국가대표인 KATHY DARLING(측면 백포지션)과 이미경(센터백) 선수이다.

케티 달링(KATHY DARLING)은 1981년생으로 미국 존 홉킨스대학 토목공학 학사 학위 출신으로 신장 188cm, 체중 97kg의 거구로 농구 선수(포지션 센터),육상선수로 뛰다가 2005년에 핸드볼을 처음 시작하열고, 프랑스와 폴란드에서 최근까지 프로선수로 활동하였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부산시설공단이 주최한 부산컵 국제친선여자핸드볼대회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이 인연이 됐다.

이미경 선수는 1991년생으로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와 대구 미래대학교 출신으로 신장 165cm, 체중 55kg으로 2010년부터 서울시청, 대구시청, 일본 히로시마레드를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일본 블랙불스(HidaTakayamaBlackbulls Gifu)팀에서 선수생활을 해왔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활동중이다.

케티달링과 이미경의 가세로 부산시설공단은 기존의 류은희, 권한나, 심해인, 주희, 박준희, 남영신, 강은혜 등과 함께 '올스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최초, 핸드볼 큰잔치 및 슈퍼리그 시절을 포함하면 10년 만에 한국 무대에 등장한 여자 외국인 선수가 된 케티달링은"한국 핸드볼이 워낙 빠르고 경기 스타일도 깔끔하다"며 "나도 이 팀에 있으면서 그런 점들을 배워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경 선수는 "2년 반 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부산시설공단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 저도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대표에서 같이 뛴 언니들이 많아서 마음이 편하다. 우승까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케티의 영입을 통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다른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른 팀들도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면 리그 전체에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재원 감독은 "최근 팀내에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미경이 들어오면서 큰 힘이 생겼다"며 "새로 영입한 선수들까지 손발을 맞춰 더 좋은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설공단 비스코여자핸드볼팀의 구단주인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의 저변확대와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리그 최초로 영입을 시도를 하게 되었다”며 “부산이 핸드볼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예산반영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시설공단 비스코여자핸드볼팀은 주장인 심해인 선수와 김수정 선수, 강은혜 선수 등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체력 저하로 현재 1위를 수성하는데 비상이 걸린 상태로 24일 삼척시청과의 경기가 1위를 지키는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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