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민 기자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정부목표(20%)보다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한 가운데, 국산풍력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으로 국내 풍력발전산업을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MW)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총 65기(137.2MW)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남부발전은 올 연말 강원 태백에 귀네미풍력단지(19.8MW)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 5호 풍력단지 귀네미풍력에는 1.65MW 규모 풍력발전기 12기가 건설된다. 준공시 연간 8,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37,600MWh 전력이 생산되어 연간 1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18MW) 및 창죽풍력(16MW)의 건설에 성공하고, 평창풍력(30MW) 준공을 통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등 국산풍력 저변 확대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1.6TWh, 누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700GWh를 국산 풍력발전기로만 생산했다.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목표 달성을 위하여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정식 사장은 “국민 안전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