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회째를 맞는 조선통신사 축제는 ‘역사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조선통신사 평화교류 정신을 축제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선통신사 행렬재현과 평화의 북소리에 450여명의 부산시민을 모집해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서 거리 퍼포먼스와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에 참가할 한․일 예술단의 맛보기 게릴라 공연과 행렬도 퍼즐체험, 캔버튼 만들기, 조선통신사 보물찾기 행사가 5월 3일 오후 1~2시30분 광복로 일원 3곳에서 개최된다.
용두산공원과 주말 차 없는 거리 광복로에서 펼쳐지는 보물찾기에는 각 지점에서 도장을 받아 운영본부로 제출하면 기념품과 함께 경품에 응모할 기회가 주어져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2009 조선통신사 퍼레이드는 오후 3시~5시 용두산을 출발해 광복로 입구까지 △선도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어서오세요 일본행렬, △다이내믹 부산행렬, △2009 평화의 북소리로 꾸며지는데 1711년 통신사 행렬도를 바탕으로 조선후기 12차례 일본으로 파견된 통신사의 당당한 모습을 역사 속의 21세기에 되살려 ‘춤과 소리’를 주제로 한일 양국의 다양한 예술단이 행렬을 펼친다.
부산시립무용단, 춤패 배김새, 남산놀이마당, 정신혜 무용단, 후쿠오카 시(후쿠오카 현)의 이마주쿠 마토이 타이코, 기타큐슈 시(후쿠오카 현)의 요사코이 춤, 오무라 시(나가사키 현)의 구로마루 오도리, 세라초(히로시마 현)의 아와 오도리, 시모노세키 시(야마구치 현)의 헤이케 오도리, 하마다 시(시마네 현)의 타바야시 등 300명의 일본 참가팀과 국내외 정상급의 춤으로, 부산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할 예정이다.
3일 오후 6시~8시 조선통신사의 밤이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한일 정상급 예술단의 감동적인 모습을 무대 공연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일본인형 전시회를 5월 1일(금)~10(일) 오전 10시까지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가 후원해 용두산 미술전시관에서 개최돼 일본의 전통풍습 인형을 비롯한 각 지방의 다양한 인형과 조선통신사 사업회에서 출품한 통신사를 주제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인형을 감상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조선통신사의 학술연구 발표가 5월1일 오후 1시부터 부산시청에서 개최되며, 험한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떠나는 통신사 일행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던 ‘해신제’가 5월2일(토) 오후 7시 동구 영가대 자성대 동문 부근에서 개최된다.
김성봉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