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근 기자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의 창업지원사업 수료업체인 ‘선진ERS’(대표 강해일)의 ‘시각적 감지가 가능한 LED 재난 조명’ 제품이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 심사에서 최종 선정됐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는 정부가 품질을 인증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과 판로 확대를 위해 2018년 2월부터 시행하였다. 1차(대상심사), 2차(기술평가), 3차(현장조사), 4차(종합심사)의 네 차례 인증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루어지며, 2018년에 신청된 총 35개의 제품 중 선진ERS가 개발한 ‘시각적 감지가 가능한 LED재난조명’을 포함하여 2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선진ERS가 개발한 ‘시각적 감지가 가능한 LED재난조명’은 비상전력을 활용한 LED등기구로, 하나의 조명 안에 상시전원과 비상전원을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비상전원을 통해 LED등의 색상을 적색으로 전환하여 시각을 통해 위험을 감지할 수 있으므로 대피를 위한 시야확보에 용이하다.
선진ERS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2014년에 창업한 기업으로 LED 조명 및 IOT 기기 제조 관련 국내·외 특허 7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CJ 제일제당 부산공장에 IOT 재난 조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에도 선정되었고, 조달청 벤처나라에도 등록되는 등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여 각종 공공부문 판로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 창업업체의 제품이 전국 최초로 재난인증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우수한 부산기업의 제품 판로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며, 부산의 창업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