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허브공항포럼(회장 서의택)은 부산발전연구원(원장 이계식)과 함께 4월 27일(월) 오후 2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창립기념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 후원으로 강대희 에어부산 운영본부장과 김경환 경상대 교수, 김수용 부산항만물류협회장, 박인호 바른공항건설 시민연대 대표, 이해동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정웅기 대구경북연구원 책임연구원, 정헌영 부산대학교 교수, 현기환 국회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가하여 동북아 제2허브공항의 건설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1주제로 ‘동북아 제2허브공항 추진방안’에서 최치국 선임연구위원(부산발전연구원)은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의 신공항의 기능을 주장하고 24시간 허브공항, 복합 물류거점공항, 경제적 운영 관리가 용이한 공항, 접근성이 양호한 도시형 공항, 확장이 용이한 공항 등 신공항 공동개발 방안으로 부산 경남 등 각지역간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가덕도 일원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지정하여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이룩하는 공간으로 개발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국책사업과 연결되는 경제자유구역청의 활성화, 남해안 선밸트 및 동남해안 산업밸트의 기반시설로 개발, 부산신항․광양항과 연계한 국제복합물류 거점으로 개발, 5개 시․도의 1시간 통행 교통망 구축 등 정부 및 지자체 공동출자의 동남권 Port Authhority 설립과 항만, 공항, 연결철도 공동건설 및 운영 등을 주장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5개 시․도의 갈등요인 해소방안으로 대구, 울산, 경북의 접근성, 경남의 행정구역내 지역개발 효과, 24시간 허브공항으로의 기능을 주장했으며, L. David Shen(플로리다 국제대학교 교수)은 2주제발표인 ‘세계공항의 건설추세와 신공항 건설기준’에서 아시아 및 미국의 공항건설 사례 등을 발표했다.
발제문은 공항 입지 선정에 따른 기준으로 주변 지역의 개발형태, 대기 기상조건, 건설비용의 경제성, 항공수요 발생지역과의 인접성 등 공항 이용자들이 손 쉽게 도심지로 이동할 수 있는 도심지와의 인접성이 핵심적인 요소임을 주장했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홍콩의 첵랍콕 공항의 경우 소음과 공해 등 환경문제와 안전성 문제 등으로 인해 해안에 신공항을 건설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중의 한 곳이 되었다는 사례와 미국의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과 덴버 국제공항은 지난 35년간 미국에서 신축된 유일한 공항이나 환경문제와 주민반대로 공항 신축이 활발하지 못하다고 소개했다.
최근 공항건설과 관련된 국제적 이슈로 금융위기로 인한 성장 둔화와 초대형 항공기 취항, 환경의 영향, 공항철도 접근성 등 Teruaki Furudoi(간사이 국제공항 토지개발 사장)은 3주제발표인 ‘일본공항의 입지선정 및 운영현황’에서 간사이 국제공항건립 여건에 대해 공항의 입지조건으로 공항기능적 요건, 건설기술적 요건, 타계획과의 적합성, 사회적요건, 편리성 등을 제시했다.
Teruaki Furudoi는 오사카의 이타미 공항이 증가하는 항공수요 해소를 위해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대도시주변으로 확장 여지가 없고 특히,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소음대책과 야간비행금지 (Curfew-Time), 정신적 손해에 대한 소송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국제공항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소음문제의 해결을 위해 해상공항이 바람직하다고 결정됨에 따라 8개소의 후보지 중에 센슈 앞 바다가 최종후보지로 결정되었다고 소개했다.
간사이 공항의 환경보전을 위해 주거지에 항공기 소음의 영향이 미치지 않고, 항공기의 공회전을 금지와 공항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소각처분, 활주로 등의 배수는 고도처리와 재활용을 통해 해양오염을 방지, 호안을 이용해 해초를 육성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항공기 소음문제 등에 따른 주민과의 합의 및 母도시 등 배후 권역으로의 접근 등 편리성을 특히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