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민 기자 기자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이 취임 일주일 째 접어든 가운데 안전을 강조한 첫 업무지시를 내렸다.
이종국 사장이 1월 23일 도시철도 1호선 신평차량사업소에서 열린 6개 부서 합동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안전 위주의 조직 개편,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일 신설, 비상상황실 설치 등을 언급하며 인사검증 단계에서부터 강조한 안전 최우선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특히 안전 위주의 조직개편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관제를 비롯한 안전 관리 총괄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통해 재임기간 도시철도 안전 사항을 직접 챙기는 동시에, 안전 관련부서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위험개소 일제 점검의 날’을 신설해 잠재된 위험요소를 전사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사고나 재해 상황에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관제사의 업무 역시 열차 안전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 조치까지 모든 업무 단계에서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이종국 사장은 도시철도 안전이야말로 공사의 존재가치라는 점을 재차 확인하면서, 도시철도가 대표적인 ‘시민의 발’인 만큼 단 하나의 사고가 공사에 대한 시민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공사의 임무”라며 “안전관리체계를 총체적으로 강화해 시민이 신뢰하는 도시철도로 또 한 번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