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도(숲길)조성사업에 작년보다 82억원 증액된 593억원이 투입된다.
기획예산처는 임업기계화 등 산림경영 기반시설 구축과 산불진화 접근로 확충, 산림휴양 및 산림스포츠 등 여가문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318억원을 투입, 임도 318km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275억원을 지원해 훼손되거나 유실된 임도 1,764km 가운데 1,064km는 보수하고 701km에 대해 구조개량을 추진하기로 했다.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 임도밀도는 ha당 2.5m로 산림경영에 적정한 임도밀도 8.5m의 29%수준에 불과하며 임업선진국인 독일의 44.9m, 오스트리아 35.8m, 스위스 29m, 미국 11.8m, 캐나다 10.6m, 일본 5.4m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이다.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임도건설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진형 산림경영의 발판을 구축하고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산악스키 및 등산로, 탐방로 등 국민들의 다양한 레저수요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