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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말경 개통예정인 지하철 3호선 2단계 미남~안평(12.7Km,반송선) 구간은 지난 2003년 착공해 기존의 철재차륜과 달리 국내 최초로 고무차륜 형식의 완전무인 자동운전으로 운행될 경량전철차량이 제작․반입되어 4월 8일(수) 오후 3시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조 500여억원을 투입, 고무차륜 형식으로 총 102량을 1개조(6량씩) 총 17개조로 편성 운행될 계획인데, 이날 최초 6량, 1개 편승이 반입되어 안평기지창(300m)내에서 허남식 시장과 시의회 의장, 교통공사 사장, 시민대표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고무차량은 국토해양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지난 5년간 (주)우진산전(대표 김영창)에서 한국표준형 90%이상 국산화 과정을 거쳐 세계 4번째로 완전무인 자동운전방식으로 운영된다.

철도 선진국에서 10년 이상 상업운용으로 검증된 신호 및 차량 시스템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비롯한 소음․진동, 마찰력, 분진발생 등이 철재차륜보다 양호하며, 완전 무인 자동운전으로 운영비와 유지관리, 보수비가 절감되어 교통공사의 경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무차륜을 적용해 콘크리트 주행로를 측방 안내방식으로 주행함으로써 탈선의 위험이 없고, 차량의 전력 공급도 차량측면에 설치된 집전장치에서 직류전압(750V)을 공급받아 견인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을 채택해 주행성능 및 친환경성이 우수하다.

차량내부는 운전실과 객실을 통합 전망공간을 늘려 창문을 대형화해 이용객의 시야 확보 및 차체를 기존의 스테인리스를 알루미늄 구조로 경량화하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차량 디자인도 기존의 회색과 차별화하여 외형은 청색(Blue)과 흰색으로 조화시켜 “다이나믹 부산”과 바다를 연상할 수 있는 색상으로 부산다움을 표출했다.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완벽한 무인운전시스템 구현과 도시철도차량의 성능검증을 위해 차량기지시험 및 본선 시운전을 2010년 8월경 완료하고, 2010년 12월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반송선이 개통되면 시민 교통편익은 물론 도심과 반송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대중교통 체계구축으로 도시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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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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