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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10월 11일 동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기획재정부 신상훈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은 정천석 동구청장과 울산시 예산담당관 등과 함께 이날 오전 동구가 해양체험 관광단지 조성을 검토중인 주전 보밑항 일대를 둘러보았다.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동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고용위기지역 의견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경제부총리 주재하에 열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이 국비지원을 요청한데 따라 기재부 관계자가 현장 점검을 위해 이뤄졌다.

동구는 지난 10월 9일 고용·산업위기극복을 위해 주전권 해양체험단지 조성(주전 보밑항 일대)과 희망근로 사업 등에 총 92억 8,500만원의 예산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동구는 지난 10월 9일에 요청한 92억 8,500만원 가운데 일부 사업 내용을 조정해 80억원으로 수정하고, 조속히 추진 가능한 사업 위주로 사업을 더 발굴해, △ 희망근로 지원 사업 확대 15억원 △ 어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 11억 5천만원 △ 울산동구 청년센터 설치 2억 6천만원 △ 주전몽돌해변 우회도로 개설 45억원 △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 10억원 등 5건에 총 84억원 1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동구가 정부에 요청한 국비 지원 사업비는 총 164억 1천만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은 “지난 10월 9일 고용·산업위기지역 단체장 간담회에서 동구의 사정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현장에 내려와 지역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져서, 바다자원 관광화 사업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신상훈 국토교통예산과장은 “현장에서 더 필요한 사업들이 있는지 살펴보러 동구를 방문했다. 최대한 반영하여 지역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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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2 1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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