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서는 ‘부산경제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IT기업의 일거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산하기관, 공단에서 발주하는 IT관련사업에 대해 지역업체 수주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부산 IT업계의 수주율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3월 이후 발주예정인 48건 296억원 상당의 IT관련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부서에 독려하고 있으며, 개별사업에 따라 관련법규의 자격요건과 지역 IT업체의 수행능력 등을 고려하여 지역제한을 유도하고, 지역제한이 어려울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높은 제안업체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여나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업체 수주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 이행 부서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할 예정이며, 16개 자치구 ․ 군에도 자체 모니터링을 시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에서 지역업체 발주를 강력히 추진하는 것은, (재)부산발전연구원에서 부산 IT업계를 대상으로 지역 IT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하여 설문한 조사결과에서 많은 업체에서 ‘공공부문 IT발주물량의 확대’를 첫째로 꼽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산 IT업계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