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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장기구직자 및 취업취약 청년 등 니트(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nor Training)족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화해야한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 가운데 졸업 후에도 일을 하지 않거나 일할 의지가 없는 니트(NEET)족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

니트족은 고졸이하 저학력자를 비롯해 고용, 교육, 훈련 셋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으로 한국은 비교 대상 13개국 중 19~29세 청년층 가운데 졸업 후 5년 경과시점의 니트 비율이 36.8%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위 이탈리아(35.6%), 3위 그리스(33.6%), 4위 스페인(31.0%)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고용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수립된「글로벌청년리더 양성계획」및 8월「청년고용 촉진대책」등을 보완, 추경예산에 3,592억원을 반영, 16만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금년도 청년고용대책 사업예산 및 수혜인원은 각각 1조 3,240억원으로 당초 9,648억원, 23만4천명에서 39만7천명으로 늘어나게 돼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사업 5천명 추가와 청년신규고용촉진장려금 20% 인상 등 3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29세 이하를 신규 채용하는 사업주 지원 대책 등은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한편, 2008년판 OECD고용전망 보고서는 졸업 후 1년경과 시점의 니트 비율은 그리스가 69.9%로 가장 높고 우리나라는 36.8% 5위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졸업 후 1, 3, 5년이 경과하도록 니트 비율이 낮아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여성의 경우 비율이 32.0%에서 48.7%로 대폭 증가해 20대 여성니트족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20대 여성실업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으며, 2008년 여성취업자는 2000년에 비해 100만명 이상 늘었다. 하지만 20대 여성층은 8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20대 여성실업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도 찾아야 한다.

동시에 외국 등에서 Stay-in-school program으로 잘 알려진 대학 내 교육훈련지원 사업으로 학내 전공심화과정·실무훈련과정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난 해소와 인력수요에 대비해 공공정보 데이터베이스(DB·지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도 힘을 기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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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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