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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음식물종량기기로 38% 감량 - 내년 11곳 공동주택에 100개 설치 예정
  • 기사등록 2018-09-05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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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음식물류폐기물 세대별 종량기기(RFID) 사업을 본격 시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평균 38.2%가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북구는 올해 염포동 성원쌍떼빌 등 모두 9곳의 공동주택에 108대의 종량기기를 설치했으며, 지난 6월부터 7월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8월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을 본격 시행한 8월 한달간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을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결과 평균 38.2%, 54.2톤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곡동 정림은하수타운은 58.7%의 감량성과를 거둬 최대 감량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북구는 지난 2016년부터 RFID 음식물류폐기물 세대별 종량제 사업을 시행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공동주택 13곳 1만2천479세대에 168대의 RFID 종량제 기기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단지별 종량제 방식은 공동주택 전체에 음식물류폐기물 수수료를 세대별로 나눠서 동일한 수수료를 부담했기 때문에 개별가구의 감량의지가 낮고, 형평성 등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배출자 부담원칙의 RFID는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개선에 따른 주민만족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

세대별 종량기기를 설치한 한 공동주택 주민은 "내가 버린 만큼 돈을 내기 때문에 물기 제거 등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환경까지 고려하는 RFID 배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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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5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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