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기자 기자
부산시가 그 동안 정부에 줄기차게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수의 ‘장기 숙원사업’들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 건립 ▲STEM(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 플랫폼) 조성 ▲차세대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육성사업 등 다수의 숙원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각 부처 및 기획재정부에서 신규 및 시급성 등의 사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린 사업 등 미반영된 예산에 대해서는 예산반영 당위성 등의 논리를 개발하여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공무원들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오는 12월까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상주반 운영 및 당·정 공조체계를 어느 때보다 강화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예산이 최종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의 한 언론이 ‘부산시장 공약 신규 사업 국비 한 푼도 못 챙겼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신청하고 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