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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북구청장,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듣는다 - 16일부터 지역 5개 기업 찾아 애로점 청취
  • 기사등록 2018-08-17 11: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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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지역 산업단지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 구청장은 중소기업 현장방문 첫 날인 지난 16일 모듈화일반산업단지의 (주)지테크, 중산일반산업단지의 덕원산업을 찾아 근로자를 격려하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주)지테크는 2010년에 설립됐으며, 근로자 30여 명이 근무하는 소기업으로, 자동차 연료탱크를 지지하는 밴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덕원산업은 울산 1호 스마트 팩토리 구축 공장으로 자동차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터보차져 등을 생산하는 중기업이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이들 기업체는 공통 의견으로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영 악화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지테크 고도석 대표는 "최저임금은 인상되는데 고객사 납품단가는 그대로라 우리 회사를 비롯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 악화에 직면해 있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정확하게 전달해 중소기업이 살아날 수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구청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이나 정부의 청년일자리대책 등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그 혜택조차 못 받는 영세기업도 있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덕원산업 이승복 대표 역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부담이 이어지면 인력을 감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북구청이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중소기업 현장방문에서 나온 여러 애로점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17일 달천농공단지의 에이치에스엠과 (주)유창로보텍, 오는 22일에는 매곡일반산업단지의 (주)신화테크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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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7 11: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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