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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영화의 중심지로서의 부산의 영화사적 의의를 정립하고 아시아영화영상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의 위상을 제고할 기념물을 만들어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최초 극장인 “행좌(幸座)”와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인 “조선키네마주식회사”의 기념 표식 및 표지석을 제작해 설치하기로 했다.
「행좌(幸座)」는 부산부 남빈정(중구 남포이음 1길 35 할매회국수 건물부지)에 세워진 부산 최초의 극장(1903?~1915)으로 1915년「행관(幸館)」으로 신축되어 부산 영화상영관의 효시가 된 곳으로 피프광장 내 핸드프린팅 시작지점에 안내 동판을 본래 건물이 있었던 지점으로부터 5m정도 떨어진 도로변 화단에 표지석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조선키네마주식회사」는 1924년 부산부 본정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로 한국영화계의 선구자이자 항일독립투사로 36년의 짧은 생을 살다간 춘사 나운규를 비롯해 안종화, 이경손, 이월화, 이채전 등 초기 영화인 배출의 산실이었으며 海의 秘曲(1924), 雲英傳(1925) 등 총 4편의 영화를 제작하였던 곳으로 「조선키네마주식회사」와 그 영화인들의 소중한 발자취가 피프 광장에 동판으로 기록된다.
시는 행좌, 조선키네마주식회사 등의 부산근대영화사 관련 기념물을 남포동 피프광장, 시네맵, 영화관광가이드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여객선을 통해 부두로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