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기자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취임 후 첫 업무로 재해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이 같은 행보는 6월말 장마시작과 동시에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연약한 가운데 많은 강수량을 동반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재난피해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허 시장은 2일 오전 8시 전실과소장 및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마 및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처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오후에는 집중 호우 및 태풍으로 침수피해가 있었던 진해용원, 내동지구, 팔룡지구 및 양덕천 일대 등을 차례로 찾아 시민안전을 직접 챙겼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태풍 예상경로에 따른 주요 대형사업장 및 재난취약지역 재난대비 상황을 관계부서로 부터 보고 받은 후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용원어시장, 팔용지구, 양덕천 등 현장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 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전 직원 모두가 빈틈없이 태풍대비 태세를 갖추고, 시민 스스로도 생활 주변 배수로를 점검하고 강풍에 시설물이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개별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계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4월 ‘침수방지장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침수발생 또는 침수가 우려되는 건물에 대해 단독주택 및 소규모 상가의 경우 3백만원, 공동주택의 경우 2천만원의 한도 내에서 침수방지장치 설치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