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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4色, 부산-울산-경남-김해 당선인 정책 - 시민행복, 북방교류, 혁신, 꾸준한 추진력
  • 기사등록 2018-06-26 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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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시민 행복 최우선 과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만들겠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

3전 4기 끝에 부산시장 자리에 오른 오거돈 당선인은 총 득표수 94만 469표로 55.2%의 지지율을 얻었다.

오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하다”며 “시민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시정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가치로 선거에 임했고, 당선되었다”며 “23년간의 부정부패와 불평등 시정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연결시키겠다”며 “자유무역지대 지정과 함께 항만물류와 해양수산 분야가 신기술과 융합되어 고부가가치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자산가와 기업인 키우기, '출산·보육·돌봄 OK' 공약 등은 즉각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부산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수위윈회 구성 이후 줄곧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보인 행보도 눈길을 끈다. △OK1번가(시민정책단) △시민경청단 △취임식기획단으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는 출범 직후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부산시 농무원 노조와의 간담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인과의 만남 등 과거의 불통을 극복하고 각계 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뜻도 분명히 했다. 당선 이후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이 선거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오 당선인은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중단 요청하고 가덕도 공항 건립 유치를 강력히 피력했다.

오 당선인은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는 부산이 되도록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일자리와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며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호원기자news@bseconomy.com

“울산을 북방교류 시대의 중심기지로”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박차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자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31만 7,341표를 얻었으며 52.9%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송 당선인은 “공무원이 열정과 영혼을 다 바쳐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잘 이끌어 가겠다”며 “지휘자가 모든 일을 공정하고 투명하고 모범이 되게 이끌어가는 것이 지방행정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으로 제시한 북방교류계획을 울산시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관리 일원화 방안 등도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당선인은 “송철호의 당선은 울산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다. 시민이 주인인 시대를 열고 오직 울산만을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선거운동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던지 모두가 울산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화합의 시장이 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당선인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우리는 미증유(未曾有)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북방경제협력시대의 문이 활짝 열리고 전쟁의 공포로부터 평화와 공동변영의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이 이 북방교류시대에 그 중심기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기존 3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배가시켜 나가는 동시에 4차 산업 육성과 북방경제교류에도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혁신형 공공병원 건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이미 울산시가 추진해 왔던 3D산업과 융합산업 등 도 꾸준히 육성해 울산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모든 시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 자영업자 등 그 어느 누구도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한편, 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민신문고를 개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지원기자news@bseconomy.com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경남의 혁신적 변화 예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

 

당선을 확정 지은 직후 “미래팀이 과거팀을 이겼다”는 소감을 밝힌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개표 초반 접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52.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남경제가 위기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울 때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며 경제를 떠받쳤던 경남의 자랑스러운 제조업 역사도 새로 복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당선인은 경남경제를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받아들이고 경제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정인수위 설립단계부터 ‘경제혁신·민생위원회’와 ‘새로운경남위원회’ 2개 트랙으로 나눠 인사작업에 들어갔다.

경제혁신·민생위원회는 경남경제를 이끌고 있는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경제혁신추진단의 즉각적인 활동을 위해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공약과 중장기 경제정책을 검토하고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조성해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에 따른 정부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경수 당선인은 인수위 위촉식과 워크숍에 참석해 “실용과 변화, 소통과 참여의 원칙에 기반한 겸손한 권력, 유능한 지방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의 말로 앞으로의 경남 도정의 변화를 예고했다.

김양수기자news@bseconomy.com

 

허성곤 김해시장, 끊김 없는 시정으로 내실 다져

국제슬로시티, 가야사 복원 등 중점 추진

허성곤 김해시장

62.3%의 득표율로 2선에 성공한 허성곤 김해시장은 선거 다음날 바로 일선에 복귀하며 공백없는 시정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곧바로 시정에 복귀한 허 시장은 선거 기간 동안 돌보지 못했던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한편, 1기에 추진했던 주요 현안사업들을 더욱 내실있게 완성해 가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허 시장은 당선 직후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김해시민들의 뜻이 한데 모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허 시장은 “행정은 정치인이 아닌 행정전문가가 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 시정을 펼쳐야 한다는 명령으로 알고 투명한 행정을 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해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풍요로운 김해, 아름다운 김해, 쾌적한 김해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 2기는 인권과 일자리, 가야사 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염원을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주민 소통과 참여를 확산시켜 주민 주도의 행복공동체를 추진하고, 여성친화도시 재정을 계기로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일자리융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근로자의 주거와 육아, 각종 일자리 관련 복지를 지원하고, 스마트부품·센서사업을 육성과 항노화 의생명산업 특구 지정,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 메디컬디바이스센터 완공으로 김해 첨단 의료기기 산업 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김해를 난개발이 아닌 잘 정돈된 도시를 만들고, 대기업을 유치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금관가야의 수도 김해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수기자news@bs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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