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와 부산시 및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함께 임산부를 배려하는 부산도시철도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6월 20일 도시철도 연산역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공사·시 및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연산역 개찰구에서 볼펜‧티슈 등의 홍보물과 전단지를 통해 임산부 배려의 필요성을 알렸다. 또한 주사위 퀴즈와 스티커 투표 등 재미를 더한 이벤트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인 동시에, 3호선 수영행 전동차에서 도시철도 이용승객에게 임산부배려 시스템인 ‘핑크라이트’를 직접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공사는 부산시와 협력해 전국 도시철도 중 최초로 IoT 기반의 ‘핑크라이트’를 3호선 전동차 임산부배려석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시범기간을 거쳐 2017년 12월에 정식 도입됐으며, 고객센터에서 비콘(발신기)을 받은 임신부가 배려석 근처에 있을 경우 불빛과 음성안내 시스템이 작동돼 배려를 유도하게 된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저출산이 향후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임산부를 배려하는 대중교통문화 확산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저출산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