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창규 기자 기자
김해시가 총 214억원이 투입되는 ‘2018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건립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사업인 ‘2018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공모에는 전국 6개 광역시도가 참여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현장실사의 3단계 평가를 거치는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14일 최종 확정되었다며, 지금까지 문화 콘텐츠산업의 기반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가야문화권 대표도시인 김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야사복원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해시와 경상남도가 유치에 성공한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지역 역사문화유산, 관광자원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의 문화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총 214억원(국비 48, 도비 53.5, 김해시비 112.5)으로 지역 콘텐츠기업의 62%가 소재하고 사통팔달의 교충 요충지인 김해시에 건립된다.
앞으로 김해시는 경남도 및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거점으로 지역별 특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간 협업, 매년 청년 콘텐츠 스타트업 30개를 집중 육성시켜 300명 이상의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콘텐츠기업들의 이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도내 대학에서 배출되는 문화관련 전공자 2,200여명이 콘텐츠 관련 직종에 취업하기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서 창업을 하거나 콘텐츠산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올해 상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비 공모사업인 경남콘텐츠기업 육성센터와 음악창작소 유치,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총 3개 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등 125억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지역문화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여 4차 산업 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임에도 광역단위 공공기관이 없어 지역간 불균형이 초래되었으나, 경남음악창작소와 경남콘텐츠기업 육성센터 등 지역거점형 광역단위 공공기관 유치를 성공시켜 민선 7기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김해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식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