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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 - 경남동부보훈지청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 조명
  • 기사등록 2018-06-05 10: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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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영)과 함께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을 조명하기 위해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출신 애국지사를 2개월마다 발굴, 각종 매체를 활용해 홍보한다.

BNK경남은행은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의 첫 번째 인물로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 선생’을 선정하고 본점 우측 외벽에 가로 12m 세로 7.4m에 달하는 대형 배너를 내걸었다.

또 KBS창원방송총국과 제휴해 6월 중순부터는 TV-CF형식의 공익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황윤철 은행장은 “대한 독립을 울부짖은 애국지사들의 공헌과 희생의 경중은 따질 수 없는 숭고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히거나 잊혀진 애국지사가 적지 않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을 기획했다.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이 지역 사랑 더 나아가 나라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ㆍ백야(白冶) 김좌진(金佐鎭) 장군과 삼백(三白)으로 불리는 백산 안희제 선생은 1885년 경남 의령 출생으로 1943년 고문으로 순국하기까지 평생을 애국계몽운동에 바쳤다.

양정의숙(1905년 설립된 3년제 사립 법학전문학교, 현 양정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07년 교남학우회를 조직해 빈궁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방학 기간에는 순회강연을 열어 민중 계몽운동을 벌이는 등 항일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1909년에는 비밀결사 독립운동단체인 대동청년단을 결성, 신민회와 국권회복운동을 벌이다 191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망명해 안창호ㆍ이갑ㆍ신채호 등 독립운동 지도자들과 조국 광복 방략을 논의했다.

이후 1914년 8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귀국한 뒤 부산 중앙동에 백산상회를 설립, 감시와 탄압을 피해 독립운동 정보와 자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한말 계몽운동이 일어난 1920년대에는 연계선상에서 언론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1920년 4월 동아일보의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동아일보 부산지국장으로도 활약했다.

또 1933년에는 발해의 고도인 만주 동경성에 발해농장을 설립해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개척하는 한편 만주로 이주한 농민들을 자작농으로 육성해 독립 투쟁의 인적ㆍ 물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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