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27일 봄철기간까지 갈수기 가뭄이 예상되고 낙동강 하천유지 용수부족으로 취수원 수질이 악화되고 있어 수질 비상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뭄기간에는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나 작은 오염물 유입에도 낙동강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낙동강 물금지역의 수질이 2월 25일 현재 4.7mg/L로 나타나 3등급이고 3월말까지 4~6mg/L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수도본부에서는 수질악화에 대비한 취수원 관리와 안전한 수돗물 생산 · 공급의 대비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비상대책으로 취수원주변의 오염사고 대비 · 예방을 위해 취수원 상류 15Km 삼랑진 지역까지 매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선박과 차량을 이용한 수상 · 육상 감시활동을 일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였으며,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취수원 주변 7개 샛강에 대해서도 매주 1회 정밀 조사를 실시해 만일의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가뭄기간 동안 수질악화에 대비한 단계별 정수처리 강화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며, 취수원의 3등급(5.0mg/L) 초과 시에는 고도정수시설인 오존투입을 기존대비 40% 증가시키고 활성탄의 역세척 주기를 2배로 강화하기로 하였다.
수질악화 단계별로 정수공정처리를 강화하되, 취수원 수질이 4등급(8.0mg/L)을 초과하여 정수처리 애로 및 취수원 수량부족이 예상될 때는 수돗물의 일부 감량생산과 절수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년 1월부터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해 수질연구소의 전문 인력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66개의 수돗물 품질항목 검사를 실시한 후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원지를 취수원으로 하는 회동수원지에 대해서는 갈수기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낙동강원수를 도수관을 통해 회동수원지로 보충하여 69.3%의 저수율을 확보하고 있어, 가뭄 해소 때까지 명장정수장 계통에도 급수공급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또한, 상수도본부에서는 만일의 수질오염이나 단수사고에 대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갈수기가 해소될 때까지 수돗물 생산 ·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본부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