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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도시 부산의 면모를 새롭게 할 각종 사업들이 차질 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한층 높아진 글로벌지수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도시로 발돋움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부산시는 오는 2월 27일 부산영어 FM방송을 개국하고, 부산글로벌 빌리지와 부산국제외국인 학교를 오는 5월과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가 부산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국제화 능력배양을 위해 100% 영어로 진행하는 부산영어 FM방송이 오는 2월 27일 오전 11시 첫 전파를 내보낸다.
부산영어방송은 라디오 FM 90.5MHz로 매일 오전 5시부터 새벽2시까지 21시간 영어로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며 국내·외 뉴스를 비롯한 부산지역 뉴스, 음악, 오락, 정보 등 알찬 내용을 전달해 도시의 국제 브랜드 가치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부전동 옛 개성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 빌리지도 오는 7월 개원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부산시가 청소년 등 시민의 영어권 문화체험 및 영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부산글로벌빌리지(Busan Global Village)」는 전국 최고의 영어마을 경영 노하우를 가진 헤럴드미디어와 부산경남대표방송인 (주)KNN 컨소시엄과 운영위탁에 관한협약을 체결해(08. 10. 30)시설 설치목적과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자율성 부여하고, 별도의 재정지원 없는 독립채산제로 자립경영을 원칙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투자유치 핵심 기반시설인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설립도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동남 광역권 외국인자녀 교육환경 개선으로 영향력 있는 외국기업 부산유치와 기업인 부산 근무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부산시는 4월경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운영주체 공개 공모를 시작으로, 운영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상을 추진하고 7월경 운영협약 체결을 통해 운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주체 공개 공모를 통해 경험 있고 경쟁력 있는 운영자를 선정하여, 부산국제외국인학교를 세계적인 수준의 학교로 육성해 나갈 계획. 한편 지난 해 11월에 착공한 학교공사는 내년 3월에 완료되어 8월경 개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불편사항이었던 자녀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생활상담을 위한 전용 콜센터도 다음달 개통될 예정이다. 부산시가 외국인들의 생홟루편 해소와 정책을 돕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해당 외국어로 제공하기로 한 것.
국번 없이 1577-7716으로 전화를 걸명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따갈로그(필리핀) 등 5개 언어를 사용하는 상담원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5만여 명의 외국인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생활, 가정, 법률, 출입국, 임금, 의료, 교통, 주택, 세무, 한국어교육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