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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아진다는 춘분(春分)인 지난 3월 21일 밤사이 때 아닌 함박눈이 내려 매화 주산지 하동지역 곳곳이 눈 속에 핀 매화(雪中梅)로 장관을 이뤘다.

전날 밤 11시부터 내린 눈이 금오산 기슭의 진교면 고룡리 대원사 입구 만개한 매화에 소담스럽게 쌓여 ‘꽃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했다.

5㎝의 적설량을 보인 지리산 청학동 묵계초등학교 인근의 매실농장에도 활짝 핀 매화에 하얀 눈에 쌓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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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2 08: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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