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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는 26일 윤리담당 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방향 등을 논의했다.
남영찬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상 초유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며, 투자와 고용 등 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CSR의 본질적 활동에 주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금년도 중점사업으로 기업의 자율적인 CSR 실천을 지원하는 인프라 확산, 윤리경영 베스트 프랙티스 전파,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인 ISO 26000에 대한 대응방안 강구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2010년에 최종안이 발표될 ISO 26000은 이행 강제력을 가진 규범은 아니지만 국제거래 기준으로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협의회를 중심으로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대응전략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또는 윤리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CSR 선도기업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인프라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초청강사인 GE코리아 권재용 변호사는 GE의 윤리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권 변호사는 GE의 차별적인 윤리경영 제도로서 ‘핵심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임직원과 자회사 등 포괄적인 적용대상, 강력한 내부통제시스템의 일환인 옴부즈만 제도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