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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추진 - 학교 측과 협의해 ‘열린주차장’ 확대
  • 기사등록 2018-02-22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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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경상남도 최초로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8개소에 795면의 주차면을 개방해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게 된 학교측과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시민이 모두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고 있어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을 더욱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이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및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 등의 부설주차장을 야간이나 미사용시간 대에 인근 주민들과 나눠 쓰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18개 학교와 약정을 체결하고 3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학교당 최대 2천만원 정도 주차장 노면 보수 및 CCTV 설치 등 주차장 시설개선공사를 완료 후 열린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다.

창원시의 차량등록 대수는 55만 9천여대에 이를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 데는 약 5천만원에서 8천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 45만원(약 0.6% 비용) 정도의 저렴한 비용 지원으로 주차장을 확보한 것으로 약 636억 원의 간접적인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주택가 및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장 부족현상으로 인해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있으며,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입이 어려워 안전사고의 위험이 초래되고 주민들 간의 주차시비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므로 부설 주차장 개방사업은 주차장 건설비용은 줄이고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주차문제 해결의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에는 5억 원의 예산으로 학교뿐만 아니라 마산․진해교육지원센터 등 공공시설까지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며, 열린주차장 로고 디자인의 안내판을 부착해 사업 참여자의 자긍심 마케팅으로 주변 대상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강춘명 창원시 교통물류과장은 “도시 주차문제의 새로운 해법은 ‘공유’에 있다”며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나눠 쓰는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은 단순히 주차 편의 증진을 넘어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시민 모두가 서로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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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2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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