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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1년부터는 부산시의 모든택시에 카드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23일 택시에 대한 경제력 제고를 위해 올해 1차 3,334대, 2차 3,330대 등6,664대 장착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부산지역 전체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드결제기 장착을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희망자부터 우선 설치하기로 하고 장비 장착비의 50%는 시비로, 나머지 50%는 사업자 부담으로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5억원에 이어 올해도 5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현재 부산에는 올 1월부터 개인택시 3,334대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해 운행 중이며 카드결제기를 장착한 택시는 브랜드택시 5,815대를 포함해 9,149대로 전체택시의 36.5% 수준으로 올해 계획대수대로 카드결제기를 장착할 경우 카드결제기 장착 택시는 11,419대로 전체택시의 57%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또 금년 2차분 장착은 오는 2월말까지 카드결제기 설치 희망자 수요조사를 하고 3월말까지 카드결제기 납품업체 선정과 함께 시범설치 및 테스트를 거쳐 5월중으로 카드결제기를 장착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카드결제기 장착 택시임을 시민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카드캡’과 스티커를 부착해 미장착 택시와 차별화한 상태로 카드결제시스템에 별도의 음성 칩을 내장해 승객이 탑승할 경우 각종 신용카드나 교통카드의 결제가 가능하다는 음성자동멘트가 나오도록 했다.
이와 함께 월별·차량별 카드결제율 통계를 관리하고 카드결제 성적에 따라 우수 운전자는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실운전자는 장비장착율 80% 정도 진입시 과징금 부과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카드결제 장착 택시 이용을 늘이기 위해 3월15일부터 3개월간 5,000원이하 택시요금을 교통카드로 결제시 운전자가 부담하는 카드결제수수료를 면제하고 매일 카드결제 운전자 20명을 추첨해 1만원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고 매월 카드결제 50건 이상 운전자중 50명을 선발해 5만원상당의 경품과 3개월 동안 최다결제 운전자 2명에게는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