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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방치건물에 ‘울산큰애기’ 오픈 - 도심 쇼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견인
  • 기사등록 2018-01-29 13: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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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큰애기 상점가 1층에는 새우버거와 케이크, 데리야끼를 판매하는 푸드 특화 공간이 들어서 문화의거리 일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울산 중구청은 지난 1월 26일 오후 4시 구 울산초등학교 맞은편 문화의거리 42 인근(구 김석주신경정신과의원)에서 '울산큰애기 상점가(街)'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기현 시장과 시·구의원, 도시재생 거버넌스와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픈식은 클래식 성악공연과 태화루예술단 공연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커팅식과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식후에는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활동 중인 도미넌트 악단과 피버밴드의 특별공연도 열려 울산큰애기 상점가의 오픈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울산큰애기 상점가 조성은 지역 상권이 변화하면서 중구 원도심 내 방치된 공간이 늘어난 만큼, 이를 활용해 쇼핑몰을 조성함으로써 부족한 쇼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공실로 방치돼 왔던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의 4층 연면적 421.86.㎡ 규모의 구 김석주신경정신과의원 건물주와 협약을 갖고 향후 최대 10년간 '울산큰애기 상점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엘리베이터 등 이용객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11개의 창업공간과 옥상을 활용한 야외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울산큰애기 상점가 1층에는 새우버거와 케이크, 데리야끼를 판매하는 푸드 특화 공간이 들어서 문화의거리 일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층에는 생활한복과 유아용품, 주얼리샵 등 전시 판매특화 공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객들에게 판매해 쇼핑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층은 미용특화 공간으로 향수와 은공예, 마사지숍이 입점해 미용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층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며, 4층은 중고서점과 카페가 들어서 있는 서점특화 공간으로 조성돼 커피 한 잔과 책으로 지친 일상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화의거리 지역 작가 5명 정도가 참여해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간으로 탄생한 옥상은 쉼터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의 옥상프로그램이 운영돼 원도심을 찾은 누구라도 울산큰애기 상점가를 방문하고 싶도록 만드는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울산큰애기 상점가는 문화의거리 내 방치공간을 활용해 쇼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적은 투자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울산큰애기 상점가를 이용해 주셔서 문화관광도시 울산 중구의 핵심 지역인 원도심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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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9 13: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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