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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자동차산업 미래를 논하다 - 현대차-중국국가정보센터,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 개최
  • 기사등록 2017-11-02 13: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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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중국국가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이 2일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중국)투자유한공사 왕수복 총경리와 중국국가정보센터(SIC) 장쉐잉(张学颖) 부주임,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박홍재 부사장, 중국 포털기업 바이두 우쉐빈(邬学斌) 부총재, 칭화대 스마트커넥티드카 연구센터 리커창(李克强) 주임 등 한·중 자동차 및 ICT 업계관계자와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서는  ‘중국 미래 자동차시장 방향과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을 주제로 수소전기차(FCEV)를 비롯한 신에너지차와 커넥티드/자율주행차 등 중국 자동차산업 기술 발전 및 정책 방향과 함께 이에 대응한 현대차그룹의 기술전략 등이 논의됐다.

현대차 환경기술센터 이기상 전무가 글로벌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 시장 현황과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성과 및 향후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경험과 내년에 양산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FE’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중국 내 자동차공학 권위자인 통지(同济)대학교 위주어핑(余桌平) 교수가 중국 수소전기차 개발 및 상업화 방향, 이와 관련된 중국 정책로드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무는 전기차(EV)에 이어 수소전기차(FCEV)가 중국에서 차세대 신에너지차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R&D 품질강화추진단 엄재용 위원이 ‘The Way to Future Mobility(미래 이동수단으로 가는 길)’라는 주제로 스마트카의 가치와 커넥티드/자율주행기술 발전 관련 글로벌 트렌드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현황 및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칭화대 리커창(李克强) 교수는 중국의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섯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徐长明) 부주임은 중국 신에너지차 및 스마트카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바이두의 우쉐빈(邬学斌) 부총재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기술의 상업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쉬창밍 부주임은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며, 향후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신에너지차 시장도 급속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의 ICT 기술 수준 및 소비자의 높은 신기술 수용도 등을 감안할 때 스마트 자율주행차 시장도 급격하게 팽창될 것이며,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바이두의 우쉐빈(邬学斌) 부총재는 중국의 A.I 기술 개발 현황 및 이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수소전기차가 전기차(EV) 이후의 차세대 친환경 신에너지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러 패널토론을 가졌다.

중국자동차 공정학회 기술부 왕쥐(王菊) 총감은 “경제적 효율성, 편리성 등을 감안할 때 수소전기차는 전기차 이후의 신에너지차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 및 학계도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토론 좌장으로 참가한 ‘중국·독일 Know-How 교육투자유한공사’의 순융(孙勇) 총재는 “중국은 경제 각 부문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자동차산업은 그 변화를 주도하는 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그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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