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성 기자 기자
작은소피참진드기(사진제공=부산시)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작은소피참진드기의 부산시민공원내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99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한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의 서식실태 조사를 부산시민공원내 잔디광장과 수목을 중심으로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1년 중국에서 첫 규명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월 2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하야리아 잔디광장 등 주요 12개 지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연구원 관계자는 "12개 지점 모두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았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27회 같은 지점에서 조사하였으나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2014년 5월에 개장한 공원으로 도심지에 위치해 있고, 공원 내 적절한 잔디 관리로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사전에 차단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