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기자 기자
낙동강 생태탐방.(사진제공=부산시)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2030 낙동강생태공원 마스터 플랜 수립’을 추진한다.
낙동강생태공원은 총면적 14.89㎢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에 철새도래지, 습지, 연꽃단지 등 생태자원과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체육시설 등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수변공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9년 낙동강살리기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오랜 시일이 경과해 주변여건에 부합하고 현실적인 공원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낙동강관리본부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하굿둑 개방, 둔치의 개발과 보존을 규정한 하천구역의 세분화, 서부산권 개발사업의 가속화 등 시민들의 요구를 담아내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우선 5개 생태공원(화명, 대저, 삼락, 맥도, 을숙도)의 특색과 여건을 고려한 차별화된 조성전략을 수립해 공원별 테마를 부여한다.
공원 이용편의를 위해 보행육교 등 접근시설을 확충하고, 생태자원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동 수단을 이용한 탐방코스 도입을 추진한다.
공원내 체육시설은 시민들의 이용현황을 분석해 재배치하고 야구 동호인 수 증가와 노인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야구장 3개소, 파크골프장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생태공원 내 범죄 예방과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모바일과 연계한 GPS위치입력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도심과 가까운 공원인 만큼 생태를 보존하면서 공원별 특색화 등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최대경 낙동강관리본부장은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심의를 완료하고 내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계획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생태공원 조성 후 이용에 불편했던 사항을 해소하고 자연과 시민, 시설이 어우러진 낙동강생태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