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기자 기자
거제 더샵블루시티 어린이집 전경.(사진제공=거제시) |
거제시(시장 권민호)가 민간 아파트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장소는 옥포동 도뮤토 아파트와 상동동 더샵 블루시티 아파트 2개소다.
거제시는 올해 초부터 부족한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 확충을 위해 500세대이상 신규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옥포 도뮤토 아파트와 더샵 블루시티 아파트는 지난 3월부터 본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입주예정자 및 입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과반수이상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지난달 26일 아파트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신청서를 거제시에 제출했다.
거제시는 이달 중에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다음달 8일 두 아파트단지 관리주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및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동주택내 의무어린이집 무상임대 기간은 20년이며 어린이집 정원의 70%를 입주민 자녀가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거제시는 내년 1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을 개원할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사업비는 국도비 포함해 리모델링비 1억1000만 원, 기자재 구입비 3000만원이 투입된다.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올린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제시는 공동주택단지내 의무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을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상동동 푸르지오 아파트에서도 의무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위해 입주예정자 과반수 이상 동의절차를 완료하고,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다. 다른 아파트단지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에도 2 ~ 3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추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500세대이상 공동주택 단지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에 관심이 있는 아파트는 거제시 여성가족과(055-639-4969)로 문의하면 된다.